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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하다 vs. 채하다 뭐가 맞을까?

@블링해 2021. 2. 3. 19:24

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중 '체하다'와 '채하다' 

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쓰는 것이 맞을까요?

발음이 유사한 경우 특히 헷갈리기 쉬워요. 하지만 많이 쓰는 표현이니 한 번 명확하게 짚고 넘어간다면 혼동되지 않으실거에요.

 


'체하다'와 '채하다'는 완전히 다른 의미이므로 문맥상 잘못 사용한다면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.

 

 


 

체하다 vs 채하다 뜻/활용
 

흔히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아서 배가 답답하고 불쾌한 느낌을 받을 때는 얹혔다는 의미의 '체하다'를 사용합니다.


또한, 거짓으로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. (예시: 잘난체하다, 아는체하다)

'채하다'라는 표현은 동사가 아니에요. 부사로 주로 활용이 되고 '채'는 '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'라는 의미의 의존명사나 어떤 상태나 동작이 다 되거나 이루어졌다고 할 만한 정도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를 이르는 의미로 주로 쓰여요.  
 
한가지 예를 더 들면, '영문도 모른 채'는 일이 돌아가는 형편을 모르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기때문에 있는 상태 그대로라는 의미의 의존명사인 '채'가 적합한 표현이에요.

간단하면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꿀팁은 말을 '척'으로 바꿔보는것이에요. 척으로 바꿨을떄 말이 된다면 '체', 그렇지 않다면 '채'가 맞는 표현입니다.